서울지역 아파트값이 지난주부터 2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0.01%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거의 제자리 걸음 상태인 0.03%와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에서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양천구로 0.45%가 떨어졌다.

양천구와 더불어 학군 관련 인기지역인 송파(-0.22%)와 강남(-0.01)도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강북권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강북구의 경우 0.36%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고,서대문(0.17%) 성북(0.16%) 중랑(0.13%) 등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 가운데서는 일산(-0.01%)은 가격이 떨어졌고,나머지 중동(0.04%) 분당(0.01%) 평촌(0.01%) 등은 거의 정지상태의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이번 주에도 재건축 추진단지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성남은 0.63%가 떨어지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큰 낙폭을 보였다.

전셋값 상승률은 서울(0.09%),신도시(0.03%),수도권(0.1%) 할 것 없이 모두 2주 전과 같이 강한 안정세를 보였다.

다만 서울의 강북지역 일부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구로(0.33%),은평·광진(0.31%),강동·영등포(0.25%) 성북(0.24%),노원(0.22%) 등에서 약간의 오름세가 감지됐다.

수도권에서는 양주(0.38%) 시흥(0.31%) 부천(0.26%) 의정부(0.24%) 등의 지역에서 소폭 상승세가 나타났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