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청약 접수를 받은 신규 분양 단지들의 경우 분양가에 따라 청약 결과가 극명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파주 교하지구 월드메르디앙 타운하우스는 147가구(48,53평형) 공급에 455명이 신청,모든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돼 3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이 타운하우스는 평당 1038만원 선으로 인근 중·대형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앞서 13일 청약 신청을 받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대우푸르지오(일반 분양 409가구) 단지 역시 평균 청약 경쟁률이 23.7 대 1을 기록하면서 1순위 모든 평형이 마감됐다.

이 곳도 평당 분양가가 1000만~1300만원 선으로 입지 여건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지난 12일 청약에 나섰던 경기도 오산시 고현동 '아이파크'(일반 분양 355가구)는 주변 시세 수준인 평당 710만~740만원에 내놓았다.

그 결과 33평형 28가구가 미달됐다.

인천 불로동 한일타운(138가구) 역시 분양가가 높다고 알려지면서 청약이 미달됐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