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에 이전하는 정부 12부4처2청 청사와 기초생활권이 들어설 '중심행정타운'은 고밀도 수직형 구조에서 벗어나 수평으로 펼쳐진 캔버스형 녹지 공간으로 조성된다.

행정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공사는 19일 중심행정타운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심사 결과,당선작으로 ㈜해안건축 윤세한 팀이 제시한 '플랫 시티,링크 시티,제로 시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을 보면 중심행정타운은 모든 건물 옥상에 녹지를 만들어 공중에서 내려다 보면 자연과 건물의 구분 없이 타운 전체가 대규모 공원으로 보이도록 구성되며 지형과 자연 환경을 살려 평평한 캔버스형으로 조성된다.

청사단지는 중심부를 기준으로 △남쪽에 사회복지기능(보건복지부 노동부 등)과 산업과학기능(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등),교육문화기능(교육부 문화관광부) △북쪽에 국토관리기능(환경부 건설교통부)과 1차산업기능(농림부 해양수산부),중심관리기능(국무조정실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등)을 배치한다.

청사단지를 남북으로 가르는 타운 중심부에는 민원 처리 집중 공간과 복합환승센터,박물관 등이 들어서며,청사단지 외곽에는 주거단지와 초·중·고교,녹도 등 기초 생활 기반이 조성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