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경기도 하남시의 경계인 강동구 길동 일자산 일대(21만5천평)에 오는 2007년까지 생태공원과 화훼원,배드민턴장 등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대규모 공원이 만들어진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신동우)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일자산 자연공원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일자산 상단부(17만7천평)는 지난 71년 공원으로 지정됐으나 사유지인 하단부(3만7천평)는 경작지와 배드민턴장 등이 난립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못했다. 강동구는 이에 따라 올해 2백90억원을 들여 일자산 하단부의 사유지를 매입,나무를 심고 산책로를 만들 계획이다. 공원은 크게 방아다리길 주변,생태공원,화훼원,약수터,배수지 등 5개 지구를 중심으로 개발된다. 주민이 많이 찾는 방아다리길 주변 지구(1만5천평)에는 실내 배드민턴장,농구장,실내체육관 등 각종 운동시설과 잔디광장 맨발광장 중앙광장 등 휴게시설,인공폭포 등이 만들어진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