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사보이호텔 주변을 테마가 있는 '사보이 외식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74년 전통의 사보이그룹을 이끌고 있는 조성식 사보이(주) 사장(35)은 회사의 역량을 외식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를 위해 지난달 민자역사 개발사업을 정리한데 이어 명동 사보이호텔과 주변 2개 건물을 외식타운으로 조성하는 계획에 착수했다.


조 사장은 "계획대로 진행되면 사보이 외식타운이 명동 최고 상권 라인에 편입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식타운 조성과 함께 외식프랜차이즈인 '카후나빌'과 '하워드앤마리오'의 지점을 국내외로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테마형 레스토랑인 카후나빌은 곧 인천 영종도 등 2곳에 지점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또 현지업체와 계약을 맺거나 직영점을 통해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명동 사보이 외식타운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외식사업 전문 그룹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