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에는 전국에서 아파트 3만5천701가구가입주를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입주를 시작하는아파트 단지는 총 87곳, 3만5천701가구로 이달 입주물량에 비해 43%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1개 단지, 5천810가구 ▲경기 27개 단지, 1만5천559가구▲부산 6개 단지, 3천891가구 ▲충남 5개 단지, 1천609가구 ▲대전 4개 단지, 2천849가구 등이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대규모 단지가 많은 것이 특징이며 특히 경기도 용인시와 대전, 아산 등 충청권에 신규 입주물량이 풍부하다. 다음은 지역별 주요 입주 아파트. ◆서울 = 관악구 신림푸르지오를 제외하고는 소규모 단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신림푸르지오는 24~48평형 총 1천456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31평형의 경우 현재2억9천만-3억4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주변 교육시설로는 미성초, 난우초, 남서울중, 남강고, 신림고, 서울대 등이 있고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보라매병원, 보라매공원 등이 가까이 있다. 서초구에서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757가구와 방배동 방배3차현대홈타운 123가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는 39-94평형의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초고층 주상복합으로상층부에서는 한강, 남산, 북한산 등을 볼 수 있다. 2,3호선 교대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주변 고급아파트단지와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 및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분양권 시세는 54평형이 9억~11억원, 68평형이 12억~15억원선이다. 동작구 본동 재개발 2-3구역에서는 한신휴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14, 21, 30, 41평형 총 381가구로 구성되며 14평형 134가구는 임대 아파트다. 7호선 상도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교육시설로는 영본초, 동양중, 영등포고, 서문여고 등이 있다. 이밖에 강남구에서는 두산위브 266가구, LG개포자이 212가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 = 경기지역은 1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6곳이나 되며 특히 용인시에 입주물량이 집중돼 이 지역에서만 총 11개 단지, 5천56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용인시 죽전지구에서는 죽전현대홈타운3차 및 4차, 프로방스, 진흥엣세벨, LG죽전자이 등이 입주를 한다. 죽전현대홈타운3차 1단지는 16-25층 23개동에 33평형 총 1천988가구로 구성되며단지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변환경이 쾌적하다. 매매시세는 3억~3억5천만원선이며, 전세시세는 1억1천만~1억3천만원선이다. 부천시에서는 소사구 소사본동 SK뷰가 입주를 시작한다. 32A형 1천131가구, 32B형 41가구 등 총 1천17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서 지하철 1호선 소사역이 도보로 5분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분양권 시세는 32A형이 2억2천만~2억4천만원, 32B형이 2억900만~2억2천500만원이다. 화성시에서는 태안읍 병점리 신창미션힐1차 총 1천49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수원-천안간 병점역과 도보 7분 거리에 있으며 시세는 33평형이 1억7천만~1억9천900만원선이다. ◆지방 = 지방에서는 부산과 대전에 입주물량이 풍부하다. 부산에서는 사하구 하단동 SK뷰 1천82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24~44평형으로 구성됐으며 하남초, 하남중, 부산여고, 동아고, 부산여고, 동아대 등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대전에서는 서구 내동 벽산블루밍 2천199가구가 입주한다. 26-48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33평형의 경우 시세가 1억6천200~1억9천만원선이다. 이밖에 천안시에도 두정동 대림e-편한세상 466가구, 두정동 대아아이투빌 458가구, 안서동 부경파크빌2차 487가구 등 입주물량이 풍부하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