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중인 주택 500만가구 건설계획(2003-2012년)이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수도권에서만 60조원 이상의 개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국토연구원은 24일 `개발부담금 정책보고서'를 통해 10개년 주택종합계획에 따라 전국의 2억6천만평이 개발되면 수도권(약 1억4천120만평)에서만 62조원 상당의개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개발이익 규모는 민간부문이 약 45조원5천억원으로 공공부문(16조원3천억원)보다 3배 가까이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수치는 최근 1-3년 사이 수도권에서 분양된 택지지구의 수익성을 토대로산출된 것으로, 지방까지 합할 경우 개발이익은 100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연구원은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