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시 11차 동시분양에서는 모두 1천5백8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시는 11차 동시분양을 통해 17개 사업장에서 3천8백가구가 공급된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천5백8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난 6차 동시분양(19개 단지 2천76가구)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무주택 우선공급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85㎡) 이하 아파트는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84.5%인 1천3백36가구로 이 중 절반이 무주택가구주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간다. 전체 사업장 중 총 가구수가 3백가구를 넘는 단지로는 구로구 개봉동 현대산업개발(6백84가구),동대문구 답십리동 두산건설(5백16가구),강서구 염창동 윤산공영개발·한솔건설(4백55가구),구로구 구로동 한일건설(4백54가구),은평구 응암동 대우건설 (3백61가구) 등 총 5곳이다. 강남권 일반 분양 물량은 서초구 방배동 LG건설(27가구) 1개 단지 뿐이다. 단지규모가 가장 큰 구로구 개봉동 현대산업개발 공급분은 개봉초등학교 인근의 단독·다세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전체 6백84가구의 73%인 5백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어서 로열층 당첨확률이 높다. 서초구 방배동 LG자이는 황실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물량이며 평당 분양가가 1천7백37만∼1천8백56만원대로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 중 가장 비싸다. 11차 동시분양은 28일 입주자 모집공고에 이어 다음달 4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한편 12월 입주예정 아파트는 20개 단지 8천7백76가구로 집계됐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