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지역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인 개운동 산동네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개발된다. 원주시는 도심 달동네인 개운동일대 4만6천392㎡를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하고 최근 대한주택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해 공동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도심 달동네의 경우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주민들 스스로가 노후 및 불량주택을 개량해왔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공동주택 건설 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은 도내에서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국.도비를 포함 모두 40억원을 들여 지구내 아파트단지 연결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 공사를 지원하고 대한주택공사에서 모두 1천4억원을 들여 오는 2007년까지 이 일대에 모두 9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도시경관 정비는 물론 무주택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보상협의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