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 매매가격대비 전세가격 비율과 월세이율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 매매 및 전.월세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주택소유자의 전.월세 수입 등 임대 수익률도 크게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10.29대책 이후 매매가가 하향안정세를 보이면서 이같은 시장 왜곡 구조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아파트 값이 뛰자 투기세력 뿐 아니라 일부 실수요자들도입주시점에 되팔거나 전세를 놔 차익을 얻겠다는 생각으로 융자를 받아 `묻지마' 투자에 가세해 매매가만 올랐다"며 "전.월세 시장이 계속 안정되고 매매가까지 떨어지면 이들이 크게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