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10.29 부동산종합대책'의 영향으로 집값이 연말까지 보합세 또는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최근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 3천121명을 대상으로 `10.29 대책과 집값 동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연말까지 큰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23%는 5% 이상 하락을, 14%는 1∼5% 하락을 각각 점쳤다. 전체 응답자의 77%가 보합세 내지 하향안정세를 전망하고 있는 셈이다. 집값이 1∼5% 범위내(13%) 또는 그 이상(10%) 오를 것이라는 응답도 23%에 달했다. 이같은 결과는 부동산114가 비슷한 시점에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설문조사와도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다. 당시 설문조사에서 서울과 경기권 부동산중개업소 172곳중 87.7%는 향후 집값이보합세(51.7%) 또는 소폭 하락세(36%)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소폭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은 12.2%에 그쳤다. 부동산114 김규정 과장은 "보름이상의 예고기간이 있었던 만큼 10.29대책 발표로 인한 큰 충격은 아직까지 없는 듯 하다"면서 "하지만 2단계 대책까지 포함된 비교적 체계적이고 총체적인 대책이 발표된 만큼 장기적으로는 시장안정 효과가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