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지구인 송파구 장지지구와 강서구 발산지구에 대한 토지보상 및 이주대책에 들어가는 등 내년 6월 착공을 위한 사업추진에 본격 돌입했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31일 송파구 장지동 일대 장지택지개발사업지구에 대한 보상계획 및 이주대책을 공고했다. 보상계획에 따르면 사업지구에 편입되는 장지동 일대 1천1백70필지 60만5천여㎡의 토지와 주택 등 건물에 대해 다음달 13일까지 토지 및 물건조서 열람과 이의신청을 거쳐 오는 12월 감정평가를 통해 보상가를 결정,현금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또 이주대책으로는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공람공고일인 지난해 5월6일 현재 지구 내 건물 소유자로서 보상계약 체결일 현재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에게는 전용 18평 이하의 분양아파트 입주권을 주되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재결 이전에 협의 양도하는 경우 전용 25.7평 이하의 입주권을 부여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또 강서구 내·외발산동 일대 발산지구 57만6천여㎡에 대해서는 다음달 중순께 보상계획 및 이주대책을 공고,장지지구와 같은 절차를 거쳐 토지 보상과 이주대책을 마친 뒤 내년 6월 착공,2006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장지지구에는 12개 단지에 전용 18평 미만 3천3백77가구와 18∼25.7평 이하 2천2백3가구 등 5천5백80가구, 발산지구에는 8개 단지에 18평 미만 3천3백45가구와 18∼25.7평 이하 2천2백65가구 등 5천6백10가구의 임대 및 분양아파트가 각각 건립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