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외환위기 때 기업 구조조정을 돕기 위해 사들였던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유원지내 기업토지 3만4천평을 민간사업자와 합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토지공사가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의 개발 아이디어를 공모, 선정된 사업자가 자금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총사업비가 900억원, 사업기간은 3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토지공사는 전망했다. 토지공사는 다음달 28일 사업계획서를 접수, 12월 중순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뒤연말까지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시는 81만평 규모의 송도유원지를 국제적인 유원지로 개발하기 위해각 토지 소유자에게 유원지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독려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