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과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지난주보다 소폭 뛰었다. 특히 대기 수요층이 두터운 인기지역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부동산114는 "지난주(9월26일∼10월3일) 서울지역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보다 0.18%포인트 뛴 0.85%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구(區)별로는 강남권 '빅3'의 상승폭이 컸다. 강동(1.47%) 송파(1.43%) 강남구(1.35%)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양천(1.16%) 서초구(0.92%)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종로 강북 도봉 성동 금천 중랑 구로 중구 등은 상승률이 0.1% 이하에 그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2.94%나 오른 분당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분당의 경우 '9·5 재건축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판교신도시 개발,지하철 교통망 개선 등을 재료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일산(0.61%) 평촌(0.57%) 중동(0.19%) 산본(0.05%)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2주째 용인(1.07%)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양(0.62%) 수원(0.61%) 군포(0.51%) 과천(0.45%) 등도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