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아파트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한 가운데 지역별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설교통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재건축아파트 일반분양가는 올 상반기 평당 1천7백24만원으로 1999년(9백73만원)에 비해 77.2% 오르며 분양가가 가장 비싼 지역으로 기록됐다. 강남구는 99년 평당 8백30만원에서 올 상반기 1천7백만원(상승률 1백4%) △용산구는 같은 기간 평당 6백65만4천원에서 1천4백23만7천원(1백13%) △강동구는 3백62만7천원에서 8백62만7천원(1백37.9%) △마포구는 4백82만8천원에서 9백76만8천원(1백2.3%)으로 각각 2배 이상 치솟았다. 또 올 들어 일반분양이 없었던 종로구는 지난해 이미 평당 1천6백4만6천원으로 99년의 7백9만7천원보다 1백26.1% 올랐고 송파구도 같은 기간 6백30만원에서 9백80만원(55.6%)으로 급등했다. 반면 성동구는 99년 5백75만3천원에서 지난해 7백10만8천원(23.6%) △광진구는 같은 기간 7백58만5천원에서 8백31만7천원(9.7%) △동대문구는 5백33만8천원에서 올 상반기 7백45만3천원(39.6%) △성북구는 5백91만1천원에서 7백75만2천원(31.1%) △강북구는 4백70만원에서 5백60만원(19.1%) △도봉구는 5백16만7천원에서 6백64만6천원(28.6%)으로 상승,상대적으로 오름세가 낮았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