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전체의 땅값은 얼마나 될까? 경북 울릉군은 독도의 개별 공시지가 총 금액은 2003년 1월 1일 기준 2억6천292만1천116원으로 평가됐다고 12일 밝혔다. 울릉군은 33개의 섬으로 형성된 울릉읍 독도리 산 1-37번지 등 모두 37필지 18만902㎡의 독도 땅 가운데 잡종지 두 필지를 제외하고는 지목이 모두 임야로 돼 있다고 밝혔다. 독도는 지난 2000년 6월 개별 지가가 첫 공시된 이후 지금까지 4년간 땅값은 전혀 변동이 없는 상태다. 땅값은 ㎡당 평균 1천453.39원으로 이중 가장 비싼 지역은 선박 접안시설이 있는 동도리 산 27번지 일대 1천804㎡와 28번지 일대 317㎡, 헬기장이 있는 35번지 일대 298㎡로 ㎡당 9만5천원으로 가장 높게 고시돼 있다. 가장 싼 땅은 서도의 산 20번지 임야 9만5천8㎡로 ㎡당 184원, 그 다음으로는동도리의 산 30번지 임야 6만4천661㎡로 ㎡당 186원으로 고시돼 있다. 울릉군 지적계 관계자는 "독도에 대해 2000년 이후 매년 한차례씩 공시지가를부여했고 올해는 지난 6월말 최종 결정고시 한후 1개월 동안 지가 이의 신청을 받았으나 이의 신청이 접수되지 않은데다가 표준지 변동사항이 없기 때문에 4년째 가격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울릉=연합뉴스) 이윤조 기자 leeyj@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