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비수기 막바지인 9월2일 청약에 들어갈 서울 8차 동시분양에는 21개 단지,3천7백19가구가 공급되고 이 가운데 1천7백여가구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9월 초 분양될 서울 8차 동시분양에서는 7차 동시분양보다 4배 정도(1천3백76가구) 늘어난 1천7백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처럼 물량이 급증한 이유는 여름 휴가철과 부동산 규제조치가 겹치는 바람에 8월 공급을 연기했던 주택업체들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이다. 공급물량 대부분이 1백가구 안팎의 중소 규모 재건축단지로 이뤄진 게 특징이다. 입지여건과 교통환경면에서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으로 강남권에선 방배·서초동 대림,논현동 한화,역삼동 대우,오금동 남광토건 등 5곳이 꼽힌다. 특히 이번에는 강북권인 서대문구에서 홍제동 대망종건(74가구),남가좌동 삼성물산(2백18가구),충정로 우리건설(57가구),북가좌동 일신건영 87가구 등 4개 단지 4백36가구가 공급된다. 분양평형도 방배동 대림산업 e편한세상(70∼83평형)을 빼고는 대부분이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20∼30평형대로 구성됐다. 8차 동시분양은 28일 모집공고를 거쳐 내달 2일부터 청약이 이뤄진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