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여름철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거래량 자체가 줄어들었다. 부동산114는 "지난주(7월25일∼8월1일) 서울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대비 0.07%포인트 빠진 0.24%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구(區)별로는 강동(0.71%),강북(0.65%),금천(0.36%),서초(0.35%),강남구(0.33%) 등이 변동폭 상위권 5위안에 들었다. 강동 서초 강남구를 비롯 송파구 역시 서울 평균 수준인 0.24% 상승해 강남권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용산 성동 마포 구로 동작구 등 강북권 주요지역은 상승률이 0.1% 미만에 그쳤다. 수도권은 전주(0.13%)와 비슷한 0.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입주를 마친 당동 신산본대림아파트가 오름세를 주도한 군포(1.03%)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평택(0.42%),수원(0.39%),부천(0.32%),과천(0.3%) 등이 뒤를 이었다. 양주(-0.27%),의정부(-0.09%),파주(-0.02%),안산(-0.01%) 등은 값이 내렸다. 이밖에 신도시는 △중동 0.19% △분당 0.15% △평촌 0.14% △일산 0.13% △산본 0.11%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5대 신도시 전체적으로는 평균 0.14% 올랐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