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처음으로 단지 안에 과수원이 있는 아파트가 등장한다.


중견건설업체인 동일토건은 오는 30일부터 경기 용인 동백지구에서 공급하는 '용인 동백 동일하이빌'아파트 단지 안에 2백여평 규모의 과수원 2곳을 조성키로 했다.


동일토건측은 "과수원에 모과 살구 대추 감 자두나무 등을 심어 비록 아파트에 살지만 사계절의 변화를 집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라며 "입주민들도 과일나무를 함께 가꾸면서 이웃의 정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단지 안에 5백여평 규모의 텃밭을 조성해 주민들이 직접 채소를 가꿀 수 있도록 했으며 텃밭 옆에는 입주민들이 야외 연회를 즐길 수 있는 대형 바베큐장을 설치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장애인 전용 주차장을 제외한 모든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하는 대신 지상은 친환경·생태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오는 30일부터 청약을 접수하는 용인 동백 동일하이빌은 총 7백43가구로 13~23층짜리 14개 동으로 이뤄진다.


(031)712-0009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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