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형 펜션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색 테마를 내세운 펜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제주도의 '아르도'펜션과 경기도 가평군 대성리의 '스위스 코티지'는 톡톡 튀는 컨셉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브오카티코리아(대표 김명세)가 제주도 두 곳에서 동시분양 중인 '아르도'펜션은 투자자들을 모으기 위해 '골프 예약'을 내걸었다. 제주도 서귀포시 영남동과 남제주군 남원읍 일대에 들어서는 아르도 펜션은 핀란드산 홍송으로 지은 40동 규모로 골프부킹과 제주투어 등 각종 레포츠상품을 덤으로 제시하고 있다. 분양가는 평당 5백70만∼8백만원선이며 33평형 4개동,37평형 8개동,39평형 14개동,40평형 14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소액투자자를 위해 5천만∼8천만원대의 지분제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주말체험 농장을 비롯 라이브 테마카페,정통 핀란드식 사우나,골프연습장,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이 갖춰진다. 이 회사 김종선 이사는 "단순한 숙박고객보다는 제주의 아름다운 전경과 여가생활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고객층을 타깃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티붐닷컴도 경기도 가평군 대성리에 실버타운과 어린이 테마파크가 결합된 리조트형 펜션 '스위스 코티지'를 분양한다. 북한강변에 위치한 이 펜션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5개의 테마파크로 꾸며진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용 수영장과 '에코파크'생태공원,인라인를 즐길 수 있는 '익스트림파크'와 '에듀테인먼트파크'및 '레저파크'등이 들어선다. 스위스 코티지의 주요 분양대상은 정년퇴직자로 편안한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건축설계는 화가 박수근 기념관을 설계한 스튜디오 메타의 이종호씨가 맡았으며 조경은 이화여대 교수인 심현주씨가 담당한다. 분양 평형은 40∼80평형이며 분양가는 3억8천만∼6억8천만원이다. 이 회사 이명금 사장은 "도심에 갇혀 지내는 아이들이 방학 때 한적한 시골의 할머니댁을 찾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색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