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 공급량이 정부 목표치인 50만가구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닥터아파트는 분양권 전매금지 및 재건축 규제 강화 등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하반기 주택 공급량이 26만가구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 상반기 주택 공급량도 약 23만가구에 불과해 올 한해 주택공급량은 지난 2000년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50만가구를 밑돌 전망이다. 주택공급량은 2000년 43만3천가구에서 2001년 52만9천가구로 소폭 증가한 뒤 지난해엔 66만6천가구로 25.9% 늘어났으나 올들어서는 부동산경기 위축으로 주택건설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실제 지난 1~4월 주택건설 실적은 13만6천7백5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3%나 감소했다. 건설산업연구원도 민간부문의 주택건설이 크게 줄어들면서 정부의 '50만가구 공급'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