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월 국내 건설수주가 작년 동기에 비해 7% 가량 증가했다. 16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4월 말 현재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26조7천289억원으로 작년 동기(24조9천575억원)에 비해 7.1% 늘었다. 건설수주는 올들어 부진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1, 2월 두달 연속 작년동기대비 30%대의 증가세를 기록한 뒤 3월들어 갑자기 20%대의 감소세를 보였으나주거용 건축수주가 급증하면서 4월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4월 수주액은 6조9천348억원으로 작년 동기(6조5천809억원)보다 5.4% 늘었으며전달인 3월(6조8천366억원)에 비해서는 1.4% 증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아파트 재건축 규정 강화를 골자로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7월 시행을 앞두고 재건축 단지들이 시공사를 서둘러 선정하는 등 조기에 사업을진행하는 바람에 국내 건설수주가 증가했다"면서 "하반기에는 정부의 각종 규제조치로 인해 건설수주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