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2천만원대의 고가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부동산114와 내집마련정보사 등에 따르면 내달 3일로 예정된 서울시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되는 서초구 서초동 더미켈란 98∼99평형의 가구당 분양가는 24억7천3백17만∼28억4천8백52만원으로 평당 2천4백98만∼2천8백77만원에 달한다. 이 아파트는 서초동 1494의 1 일대 서초롯데빌리지를 재건축해 전체 67가구 중 31가구를 일반분양하는 것으로 올 들어 서울시 동시분양에서는 평당 분양가가 2천만원대인 첫 아파트다. 특히 펜트하우스인 99A형의 분양가(28억4천8백52만원)는 서울시 동시분양에서 사실상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주상복합 더샵스타시티에서도 펜트하우스인 최고급형 99P형은 분양가가 22억9천2백55만원에 달하며 평당 분양가는 2천3백15만원에 이르렀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