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투기를 부추긴 혐의가 있는 6백개 부동산 중개업소를 조사중인 국세청은 이중 77개 업소의 거래자료를 확보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 관계자는 26일 "조사대상 중개업소중 3백16개 업소가 문을 닫았고 77개 업소에서는 장부와 분양권 전매 자료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이들 중개업소가 이중계약을 부추겼거나 미등기 전매를 알선한 행위 등을 집중 추적해 단속키로 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강남 도곡1차 아파트, 자양동 스타시티, 경기 양주 LG자이 등 서울ㆍ경기ㆍ충청지역의 아파트 분양현장 17곳과 주상복합아파트 분양현장 2곳 등에 투기대책반을 투입해 '떴다방'을 집중 단속중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