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로 지정된 김포와 파주지역의 아파트가격 급등세가 지속될 경우 다음달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21일 "김포와 파주는 지난달까지 아파트가격이 안정세를보여 투기지역 심의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달초 신도시로 지정된후 아파트가격이 급등, 이들 지역의 주택가격 동향과 대책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포와 파주는 이달 심의에서 투기지역으로 지정되지 않겠지만 아파트 가격이 현재 상태를 유지한다면 다음달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심의에서도 투기지역 심의대상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재건축 붐을타고 아파트가격이 급등한 서초와 강동, 송파의 주택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이달 투기지역으로 지정키로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포와 파주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8일 신도시 지정후 일주일새 각각 6.3%와 2.3%가 상승하는 등 급등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양도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되는 투기지역 심의대상에는 이달 서울 강동.송파.마포구와 인천 중.동구, 경기 성남 수정구 및 과천.화성.수원.안양.안산시, 충북청주 등 전국 12개 지역이 새로 후보에 올라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