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서울 등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 올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114는 6월중 전국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70개 단지에 2만8천876가구로 올들어 월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의 경우 성북구 종암동 삼성래미안, 강북구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등 30개단지, 8천920가구로 올해 입주물량이 가장 많았던 5월보다 3천여가구 늘어난다.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도 부천시 범박동 현대홈타운, 동두천시 송내동 주공4단지 등 20개단지, 1만1천79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이는 역시 5월보다 3천여가구증가한 것이다. 이밖에 ▲울산 2개단지, 1천871가구 ▲대전 2개단지, 1천725가구 ▲대구 5개단지, 1천224가구 ▲부산 5개단지, 1천139가구 ▲충남 1개단지, 1천93가구 등 지방에서는 총 20개단지에서 8천159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7월 입주 예정 물량은 서울 6천803가구, 수도권 7천644가구 등 총 1만9천651가구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의 새집으로 이사를 희망하는 실수요자라면내달이 입주물량이 풍부하고 대단지도 많은 편인 만큼 입주 예정단지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