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일대에 상가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2일 상가개발업계에 따르면 일산 지역의 새로운 중심상업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장항동 정발산역(지하철 3호선) 일대에 50여개의 중·대형 상가가 집중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왜 몰리나


정발산역을 중심으로 각종 공공시설과 편의시설이 잇따라 건설되면서 상주인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MBC가 새로 방송국 건설을 추진중인데다 정발산역을 중심으로 사법연수원 일산구청 롯데백화점 까르푸 등이 들어서 있다.


여기에다 30여만평의 호수공원이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 흡수도 뛰어나다.


또 지하철 뿐만 아니라 자유로 수색로 등 간선도로 이용이 수월한 것도 매력이다.


◆상가개발 열풍


일산 최대 상권으로 부상하면서 2년전부터 상가개발 열풍이 뜨겁다.


이미 30여개의 상가가 준공돼 영업중이고 작년말 이후 지난달까지 신규 분양에 나선 상가도 20여개를 넘는다.


대부분 지상 10층 이하의 복합근린상가로 이뤄졌다.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위너스21,일산프라자,풍성프라자 등 5곳의 상가는 순조롭게 분양을 끝냈다.


올들어 분양에 나선 센트럴프라자 드림월드 로데오존 등에도 투자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들 상가 대부분이 연말 이전에 개장될 예정이어서 내년부터는 상권형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분양가 및 투자요령


분양가는 1층 기준,평당 1천5백만∼2천7백만원선이다.


일산 중심지역 시세와 비슷하다.


하지만 권리금이 없는 신흥상가여서 투자가치가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다만 상가가 한꺼번에 공급되기 때문에 수차례의 현지방문을 통해 입지여건을 잘 살펴야 한다.


준공 때까지 원금보장에 대한 안전장치가 마련됐는 지도 따져봐야 한다.


영세한 시행사가 많기 때문이다.


동일 상가내에 중복 업종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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