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 주변 4대 문안 도심권이 특성보존지구 재개발지구 자율갱신지구 종합정비지구 등 4개 권역으로 구분돼 특화 개발될 전망이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13일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도심부 발전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종로구 관철동과 광장시장 주변은 특성보존지구 △중구 삼각동 숭인동 등은 재개발지구 △방산시장과 종로구 창신동, 숭인동, 중구 황학동, 동대문구 신설동 등은 자율갱신지구 △동대문운동장 주변은 종합정비지구로 지정해 특화 개발할 것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이 보고서를 참고해 내년 7월 청계천 주변 발전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철동 지역은 차 없는 거리와 보행광장 등을 조성, 청소년 문화지역으로 개발되며 광장시장 주변은 건물과 시설이 대폭 개.보수되고 주변 먹자골목이 양성화된다. 삼각동은 국제업무 기능지역으로, 방산시장 주변은 각종 인쇄.포장.광고업 등 골목산업의 물류이동체계가 개선되도록 도로가 정비된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