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아파트 가운데 재건축사업의 성사가 '확실한' 단계로 분류될 만한 아파트는 14.2%에 머문 반면 '불확실한' 단계인 아파트는 37.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가 재건축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근거로 서울과 수도권의 2백45개 재건축 추진단지,20만4천9백3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최근 재건축 가격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과 강남구 개포동,수도권 과천 광명 등의 주요 아파트 가운데 상당수가 사업 성사가 불확실하거나 극히 불확실한 아파트에 해당된다. 사업 성사가 확실치는 않지만 '가능한' 것으로 분류된 정밀안전진단통과(36개 단지,2만7천30가구),조합설립 인가(78개 단지,6만1천8백34가구),사업계획 승인신청(11개 단지,1만74가구) 등의 단계에 있는 아파트는 48.3%를 차지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