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재건축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사업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3단지와 11단지의 경우 지난 일주일 새(14∼18일) 최고 2천만원까지 값이 뛰었다.


재건축추진위원회가 구성된 2단지도 추격매수세가 붙으면서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현지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과천주공3단지는 13평형을 기준으로 전주 대비 2천만원 이상 오른 2억7천만∼2억8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조립식 아파트로 지어져 재건축 기대감이 큰 11단지 역시 15평형이 1천만원 오른 3억6천만원대에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11단지는 매물도 거의 없다.


3단지의 경우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에 나서는 투자자도 가끔 눈에 띈다.


3,11단지의 단기급등에 부담감을 느낀 투자자들은 재건축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 2단지쪽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2단지 16평형이 1주일새 최고 5천만원까지 급등, 11단지 15평형과 비슷한 수준인 3억6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3,11단지가 오는 5월 실시될 예정인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게 되면 과천 집값이 또 한 차례 출렁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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