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과 동부건설이 각각 '대림 e-편한세상'과 '동부 센트레빌' 아파트를 앞세워 다음달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분양 경쟁을 펼친다.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사이에 두고 위치한 두 단지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데다 단지규모도 크고 입지여건도 비슷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림은 단지 규모면에서,동부는 분양가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재송동 939의2 일대에 들어설 '대림 e-편한세상'은 대지 1만3천평 위에 29∼46평형 1천1백90가구로 조성된다. 용적률은 2백99%다. 5월 초 분양 예정이며 평당 분양가는 5백80만∼6백40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수영강변과 가까워 강변아파트의 쾌적성을 누릴 수 있다. (02)2011-7832 재송동 380 일대 동부고속 컨테이너하적장 부지에 들어설 '동부 센트레빌'은 33∼45평형 7백3가구로 대림보다 규모는 다소 작다. 대지 8천8백여평에 용적률 2백81%,지상14∼25층 7개동 규모다. 5월 말 분양을 목표로 사업계획승인을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평당 6백만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02)3484-2114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