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0일 첫 예산자문위원회를 열고 2004년도 예산편성방향과 관련해 ▲안전관리투자 ▲저소득 서민층 주거복지 지원 및 국토의 균형발전 ▲대중교통 지원 ▲건설교통 발전기반 확충을 위한 연구개발 및 정보화 등 4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키로 했다. 또 철도.항공 및 도로 등 SOC 인프라 구축과 물부족에 대비한 수자원 투자 등 2개 분야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부문으로 구분해 예산편성 과정에 반영키로 했다. 이날 처음 개최된 예산자문위원회는 건교부 홈페이지와 학계, 시민단체 등을 통해 추천된 민간 전문가 60여명 가운데 선정된 2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이날 신부용 녹색교통운동 공동대표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위원회는 예산편성방향, 도로.철도 등 부문별 우선순위 및 배분비율, 중기 재정계획 등 2004년 건교부 예산편성 내용에 관한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건교부는 예산자문위원회 구성이 정부부처 가운데 처음 실시된 것으로 내년도예산편성을 전년도보다 늘리는 관행에서 탈피해 제로베이스에서 출발, 효율적으로예산을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