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시행 등으로 여가생활이 점차 늘어나면서 강원권 토지가 전원주택용지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그동안 팔리지 않고 남아있던 원주단관, 원주구곡,춘천칠전, 춘천거두, 속초조양 등 지구의 단독주택용지 1천600여필지가 지난해 이후모두 매각됐고 이 기간 135필지가 팔린 횡성읍마지구에만 40여필지가 남아있는 수준이라는 것. 이는 이전 7-8년간 매각된 물량과 비슷한 규모라고 토지공사는 설명했다. 토지공사는 강원권 토지의 주요 매수자가 연고자나 일부 실수요자에 한정됐었으나 교통여건 개선, 주5일제 본격 시행, 노인인구 증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기대감등으로 수도권 투자자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개발계획 단계부터 교통 편의성, 환경의 쾌적성, 기반.편의시설 등을 고려해단지를 개발하는데 비해 가격은 저렴하다는 점, 이 지역 자연환경을 충분히 누릴 수있다는 점, 주5일 근무제 확대로 여유있는 주말 활용이 가능해졌다는 점, 노후를 대비한 전원주택지나 펜션사업용지로의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이 돈이 몰리는 이유라는 것. 토지공사는 따라서 ▲원주무실2(23만평, 2005년 하반기 이후 공급예정) ▲춘천거두2(9만평, 2005년 상반기) ▲홍천연봉2(3만평, 내년 상반기) ▲동해해안(12만평,내년 하반기) 등의 택지지구 개발도 서두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