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최근 해제된 경기도 남양주시 가운지구(가운.도농동 일원)에 오는 2007년말까지 3천여가구의 주택이건립된다. 2일 대한주택공사와 남양주시에 따르면 건설교통부에서 서민층의 주거 불안정을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13일 이 일대 전.답.잡종지 등 49만6천㎡(15만여평)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했다. 대한주택공사는 이에 따라 이달중에 건교부로부터 개발계획승인을 받은후 내년상반기까지 토지 및 용지보상,택지개발실시계획승인 등의 절차를 이행,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주택사업을 착수한다. 총 3천46억원(택지조성비,토지 및 지장물 보상비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될 가운지구는 일반아파트 1천327가구, 임대아파트 1천900가구, 단독주택 80가구 등 모두 3천307가구의 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정확한 주택 가구수는 현재 건교부에서 검토중이어서 약간의 변동이 있을 것 같다"며 "택지일부를 일반 주택건설업체에 분양할 계획"이라고말했다. 가운지구 인근에는 서울과 연결되는 강동대교가 있는 등 남양주시에서 가장 중심지역으로 주택사업이 완료되면 지가상승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연합뉴스) 양정환기자 w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