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역세권 개발 계획 발표 이후 투자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광명시 일대 아파트값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21~28일) 광명시 일대 아파트값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평형에 따라 2백50만~1천만원 상승했다. 철산동에서는 역세권 개발 소식에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주공아파트 단지에 이어 우성아파트와 장미아파트 등 일반아파트도 강세를 보였다. 우성아파트는 22평형과 31평형이 2백50만~5백만원 올랐다. 이에 따라 22평형은 1억2천5백만~1억3천만원,31평형은 1억8천5백만~1억9천5백만원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하안동 일대 주공아파트값도 일주일 사이에 최대 3백만원까지 올랐다. 2단지 25평형의 경우 2백만원 오른 1억4천만~1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4단지 19평형 역시 3백만원 오른 9천3백만~1억3백만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수도권에서는 수원시 신매탄주공아파트 2,3단지가 재건축을 재료로 값이 크게 뛰어 눈길을 끌었다. 이 단지는 최고 1천2백50만원까지 뛰었다. 19평형 시세가 1억8천5백만~1억9천만원에 형성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지난주에는 역세권개발이나 재건축 등 재료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