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올해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지금처럼 한 번만 치르기로 했다. 건교부는 28일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시험 날짜를 오는 9월21일로 확정했다. 또 시험과목은 종전처럼 1차 2과목, 2차 3과목으로 하고 시험문제 출제 및 관리도 산업인력관리공단에 맡기기로 했다. 건교부 유윤호 토지국장은 "공인중개사 시험을 1년에 두 번 치르겠다는 대통령 공약사항을 검토한 결과 시험준비 기간 등을 감안할 때 물리적으로 어렵고 중.장년 실업대책으로도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1년에 두 번 실시하고 시험문제도 쉽게 출제해 중.장년층의 실업대책으로 삼겠다고 공약함에 따라 그동안 타당성을 검토해 왔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