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강력한 분양가 인상 억제조치에 힘입어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5백만원 이하에서 결정되고 있다. 18일부터 청약을 받는 대전 서구 관저3지구 계룡리슈빌의 분양가는 평당 4백40만∼4백70만원선에서 결정됐다. 이는 계룡건설이 지난해 노은 2지구에서 공급한 아파트 분양가와 같은 가격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대전시의 권고를 받아들여 분양가를 당초 예정했던 수준에서 총액 기준으로 1백만∼3백만원 정도 낮췄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모델하우스를 여는 노은 2지구 우미건설의 경우도 분양가를 4백80만∼4백85만원선으로 잠정 결정했다. 당초에는 5백만원 이상 받을 계획이었지만 물가상승분을 반영하는 선에서 분양가를 하향조정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