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 아파트가격이 호가 위주로 소폭의 오름세를 지속했다. 부동산시세 전문조사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는 지난주(조사기간 3월 10∼13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전주보다 0.1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구별로는 중구(0.63%)와 동대문(0.58%), 금천(0.45%), 광진(0.42%), 성동(0.32%), 강남(0.3%) 등을 중심으로 25개구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아파트별로는 청량리 동부, 답십리 극동, 이문동 삼성 등 새 아파트나 청계천복원 효과가 기대되는 단지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신도시는 평촌(0.23%)을 중심으로 평균 0.05% 올랐다. 나머지 수도권도 평균 0.2% 상승했으며 지역별로는 택지개발이 진행중인 화성(1.02%)이 신규 아파트 분양가를 따라 기존 단지들이 오르면서 강세를 나타냈고 광명역사 개발 호재가 붙은 광명(0.47%), 수원(0.46%), 성남(0.45%), 구리(0.38%), 안산(0.31%), 오산(0.28%) 등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신규 공급물량이 많은 편인 김포(-0.07%)와 파주(-0.28%)는 하락세였다. 전세가도 서울(0.2%), 신도시(0.11%), 수도권(0.15%) 등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금천(1.22%), 중(1.04%), 강북(0.68%), 동대문(0.41%), 강동(0.36%), 광진(0.34%), 도봉(0.33%) 등 22개구가 오름세를 보였다. 송파(-0.17%), 중랑(-0.04%), 종로(-0.03%) 등 3개구는 내렸으며 특히 잠실 주공2단지는 사업승인뒤 평형별로 한주간 700만∼1천만원가량 떨어졌다. 전세의 경우 이사철이 끝나가면서 점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며 매매의 경우에는 급매물 해소에 따른 기대 심리로 매도 호가가 높아졌지만 매수세는 뒷받침되지않아 거래가 극히 부진하다는게 중개업계의 분석이다. 한편 국민은행의 `아파트 가격 선도지역 동향조사'에서는 지난 11일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가격이 전주에 비해 0.2%, 광역시는 0.3% 각각 올랐으며 전국적으로 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는 서울이 0.2% 올랐고 전국적으로는 0.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