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이 대전지역 건축허가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2월 건축허가 건수는 모두 91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582건에 비해 56.9%나 급증했다. 면적도 작년 41만8천4260㎡ 보다 133.6% 증가한 97만7천534㎡였다. 특히 행정수도 이전이 구체화된 2월 들어 건축허가가 크게 증가, 모두 518건의 허가가 나 작년 같은 기간 267건에 비해 94.0% 늘었으며 면적에서도 234.9%나 증가했다. 용도 별로는 주거용이 작년 290건에서 44.1% 증가한 418건이었으며 상업용은 211건에서 90.5% 늘어난 402건으로 상업용 건축허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면적에서는 주거용이 131.9%, 상업용이 123.5% 각각 늘었다. 그러나 공업용은 작년 16건에서 1건 감소한 15건에 그쳤다. 구별로는 전체 913건 가운데 서구와 유성구가 275, 226건을 각각 차지, 동구 108, 중구 167, 대덕구 137건에 비해 건축허가 신청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서구와 유성구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와 상업용도별로 허가가 많이 나갔다"며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기대감이 건축허가의 큰 폭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