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종합건설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빠르면 이달말 용인 죽전지구에서 임대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이번에 선보이는 물량은 25평형 7백12가구로 12블록에서 5백38가구, 6.9.19블록에서 1백74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전세처럼 월 임대료 없이 보증금을 일정기간 나눠내는 방식의 민간임대 아파트로 2년6개월 뒤 분양 전환받을 수 있어 무주택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임대기간인 2년6개월동안은 보증금 인상 가능성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청약자격은 민간임대의 경우 건설회사가 임의로 정할 수 있지만 우미측은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자에게 우선 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오는 2005년 개통되는 분당선 죽전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려 교통여건이 편리하며 동백~죽전간 신설도로가 개통되면 분당이나 서울지역과 연결성이 더욱 좋아진다. 죽전지구의 녹지율이 8만5천여평의 보전녹지를 포함해 30%를 웃도는 데다 단지 앞쪽이 단독주택지여서 탁 트인 조망권을 갖춰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택지개발지구인 만큼 각종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고, 각급 학교가 지구안에 들어설 예정이다. (031)711-1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