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가 수도권에서 증가한 반면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를 타고 대전.충남에서는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서울 28가구와인천 176가구, 경기 1천228가구 등 모두 1천432가구로 지난해 12월(1천387가구)보다3.2%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이 부문 통계조사가 시작된 93년 이후 지난해 11월 처음 1천가구 미만(982가구)까지 떨어졌으나 지난해 10월 이후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이집중되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 반면 대전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1천15가구, 12월 965가구, 올해 1월456가구로, 충남은 11월 2천334가구, 12월 2천270가구, 1월 1천936가구로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충북은 11월 2천268가구에서 12월 1천657가구로 줄었다 1월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3천18가구로 다시 늘었다. 한편 1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은 2만6천551가구로 전월말(2만4천923가구)보다 6.5% 증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내리 상향곡선을 그렸다. 이는 또 지난해 1월(2만8천938가구) 이후 최대 물량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