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에서 일반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이 도입된 작년 9월 이후 전매제한 영향을 받지않는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권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는 지난달 27일 기준 서울지역 일반아파트 분양권 1천494개 평형과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권 579개 평형의 프리미엄을 비교한 결과, 주상복합 아파트는 작년 9월 평균 171만원이었던 평당 프리미엄이 244만원으로 42.6%나 올라 상승률이일반아파트의 2.5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일반 아파트 분양권의 평균 프리미엄은 같은 기간 평당 179만1천원에서 209만8천원으로 17.1% 올랐다. 최현아 시세팀장은 이와 관련, "일반 아파트 분양권에 대한 전매제한이후 투자자들이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 주상복합으로 대거 몰리면서 주상복합 분양권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권에 대한 전매 제한이 도입되기 전인 작년 1∼8월 일반 아파트 분양권은 프리미엄이 평균 86%나 상승했고 이에 비해 주상복합은 54.6% 올랐다. 한편 지난달 27일 기준 평당 프리미엄 최상위 주상복합 아파트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29평형으로 당초 분양가(2억7천550만원)보다 많은 2억9천45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평당 프리미엄이 1천15만원에 달했다. 이어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66평형의 평당 프리미엄이 65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잠실 갤러리아팰리스 33평형(536만원), 서초동 대림서초리시온 14평형(522만원), 여의도 대우트럼프월드 2차 46평형(506만원) 등이 상위 5위권안에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