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주택업체들도 올해 신규 주택 공급물량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건설 등록업체 단체인 대한주택건설협회는 회원업체들의 올해 주택공급 계획을 파악한 결과, 766개사가 31만5천915가구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작년의 계획물량 21만2천745가구에 비해 49%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 계획물량은 ▲경기도 16만5천843가구 ▲서울 2만7천151가구 ▲부산 2만1천683가구 ▲충남 1만9천115가구 ▲대구 1만5천767가구 ▲경남 1만3천617가구 ▲대전 9천444가구 ▲강원 8천286가구 ▲인천 8천62가구 등 순이다. 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시장 활황의 토대가 됐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업체들이 올해도 신규 주택 분양시장이 어느 정도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 주택건설 업체들로 구성된 한국주택협회 회원사들도 올해 주택공급 계획 물량을 작년보다 43.9% 늘려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