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인중개사협회(회장 김부원) 소속 회원 4천500여명은 7일 오후 2시 30분 정부과천청사 앞 운동장에 모여 '공인중개사 시험 연2회 시행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버스 100여대에 나눠 타고 집회장에 모인 이들은 '공인중개사 시험 연2회 웬말이냐', '무심코 한 선거공약 공인중개사에게 눈물이다' 등의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와 어깨띠를 두른 채 구호를 제창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공인중개사 시험 연2회 실시 및 공인중개사 양산을 통한취업난 해소라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은 공인중개사를 실업자로 만드는 무책임한 선심성 정책"이라며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경찰은 18개 중대 2천100여명을 배치, 만일의 충돌사태에 대비했다. (과천=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