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서울지법 파산부가 맡고 있는 법정관리 회사와 파산재단 소유의 부동산 매각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서울지방법원(고현철 원장)은 20일 "대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를 통한 매각공고 준비작업을 끝내고 지난 17일부터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동걸 파산부 수석부장판사는 "일반인들이 매각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매각 과정에서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정리회사의 갱생이나 파산사건도 빨리 매듭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방법은 대법원 홈페이지 초기화면에서 '법원공고' 코너를 클릭하면 된다. 20일 현재 홈페이지에는 건영 고려산업개발 대한통운 등 정리회사 27곳과 동아건설산업 우성건설 등 파산재단 20곳 등 모두 47개사 8백31개의 물건이 등록돼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