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사철이 본격화되면서 분당과 일산 등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살아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에서 학군이나 주변환경이 좋은 곳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19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당과 일산신도시의 전셋값은 지난주에도 각각 0.35%와 0.19%의 상승률을 기록,전주에 이어 오름세가 계속됐다. 분당에서는 특히 중앙공원 주변 수내동 일대의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곳 파크타운삼익아파트의 경우 5백만∼1천5백만원 정도 상승했다. 51평형이 1천5백만원 오른 2억7천만∼2억9천만원을,69평형이 1천만원 뛴 2억5천만∼2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매동의 이매삼성아파트도 평형별로 5백만원 정도 올랐다. 22평형이 5백만원 상승한 1억4천만∼1억4천5백만원에 전세시세가 형성됐다.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한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일산 지역의 전셋값도 꿈틀거리고 있다. 주엽동 강선마을 일대 아파트의 일부 평형대가 2백50만∼1천만원 정도 올랐다. 강선두산과 강선화성 20평형대가 1천만원 정도 오른 1억1천만∼1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후곡마을과 마두동 일대의 20∼40평형대 아파트들도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