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부동산114.알투코리아는 지난해 말 전문가 1백명과 공인중개사 2백7명 등 모두 3백7명을 대상으로 "새해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전문가 설문조사 대상은 부동산관련업계(31명),학계(24명),공공기관(14명),건설업체(21명),금융기관(10명) 등 5개 집단으로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응답 내용을 상세히 정리했다. 부동산경기 안정될 듯=부동산경기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53%가 "최근의 진정세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반해 39%는 "조정기를 지나 다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초부터 급등"(2%)하거나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6%)으로 보는 전문가는 적었다. 아파트 매매값.전세값 변동폭은 미미=매매값.전세값에 대해선 강보합 또는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집값의 경우 "1~5% 상승"이 49%로 가장 많았다. "1~5% 하락"도 31%나 됐다. 반면 급락하거나 급등한다는 의견은 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6~10% 상승"은 10%,"5%이상 하락"은 6%를 차지했다. 전세값에 대해서는 1~5% 상승(40%),1~5% 하락(21%),변화없음(18%),6~10% 하락(10%),6~10% 상승(7%) 등의 순이었다. 유망상품은 여가용 부동산=내년에 경기가 좋아질 상품을 묻는 질문에는 31%가 펜션 등 여가용 부동산을 꼽았다. 주거용부동산(29.1%),토지(22.9%)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상가(7.2%)와 오피스빌딩(9.38%)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는 전문가는 적었다. 오피스텔.주상복합아파트는 흐림=오피스텔 임대수익률과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 하락할 것"이란 응답(53%)이 "전체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대답(7%)을 압도했다. "소형평형위주로 상승할 것"이란 대답은 38%를 차지했다. "중대형평형의 상승"을 예상하는 이는 2%에 불과했다. 신규분양 오피스텔에 대해서는 "충분한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42%)고 보는 전문가가 "충분한 수익률이 나올 것"(15%)으로 보는 전문가보다 2.8배 많았다. 지난해 과열양상을 보였던 주상복합아파트는 올해 안정세를 보이거나(39%),하락세로 돌아설 것(34%)으로 예상됐다. "과열지속"(12%) "조정후 다시 과열"(15%) 등의 낙관적인 견해는 적었다. 오피스빌딩.상가는 강보합=오피스빌딩 매매가에 대해서는 "1~5% 상승"(50%)과 변화없음(21%)이란 대답이 많이 나왔다. "6~10% 상승"(13%)과 "하락"(11%)으로 보는 이는 소수였다. 오피스빌딩 임대료도 "1~5% 상승"으로 보는 전문가가 62%나 됐다. 상가 임대료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1~5% 상승"(53%),6~10% 상승(22%),1~5% 하락(12%),변화없음(11%) 등의 순으로 대답이 나왔다. 토지시장은 맑음=개발가능한 토지가격에 대해서는 "1~5% 상승"(47%)하거나 "6~10% 상승할 것"(27%)이란 대답이 많이 나왔다. "10%이상 급등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8% 정도 됐다. 그러나 "1~5% 하락"(6%)하거나 "6~10% 하락 할 것"(3%)으로 보는 전문가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