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다국적 기업인 영국의 플로어(Fluor Limited)사와 공동으로 쿠웨이트 석유공사(KOC)로부터 2억4천만달러(2천8백44억원) 규모의 플랜트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지난 1월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쿠웨이트 북부 알 라와타인 유전지역의 집하시설 및 가압시설을 복구하는 공사다. 총 공사기간은 29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이번 수주액 가운데 SK건설의 지분은 1억5천만달러다. SK건설은 전체 공정 가운데 설계,구매,시공 및 시운전을 맡게 된다. 플로어사는 기본설계,구매 및 프로젝트관리(PM)를 담당한다. SK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를 계기로 중동지역의 플랜트 건설시장에서 수주를 늘려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