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주상복합아파트의 공급물량은 작년보다 크게 줄었으나 분양가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된 서울 및 수도권지역 주상복합아파트는 모두 6천9백85가구로 지난해 1만1천21가구에 비해 37% 감소했다. 하지만 평균 분양가는 4.34% 올라 평당 1천2백22만6천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올해 6천72가구가 공급돼 지난해 8천2백50가구에 비해 26% 줄었다. 반면 평당 분양가는 평균 1천2백55만원으로 작년 대비 4.76% 올랐다. 수도권지역도 공급가구수에 비해 분양가는 급등했다. 올해 분양된 수도권 물량은 9백13가구로 작년보다 67% 감소했으나 평당 분양가는 평균 9백만4천원으로 13.12%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지방 주상복합아파트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지난해에는 전혀 공급물량이 없었으나 올해는 대구 대우드림월드,부산 반도스카이뷰 등 대단지가 나오면서 지방에서만 4천2백46가구가 공급됐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