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 경기 호조에 따른 건설기능 인력난으로 건설 현장의 노임이 큰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9월 현재 전국 1천700여곳의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145개 직종의 8시간 근로기준 실지급 노임을 조사한 결과, 평균 8만8천600원으로 1년전보다 16.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타일공은 9만7천463원으로 44.4%나 올랐으며 미장공도 8만9천51원으로 32.0%가 상승하는 등 일반 토목.건축 공사 직종의 노임이 평균 8만2천752원으로 18.9%나 올랐다. 건설협회는 건설현장의 노무비 기준 책정을 위해 6개월마다 노임을 조사, 발표하고 있는데 이번에 발표된 노임은 이달 17일부터 내년 8월까지 관급공사의 예정가격 작성시 노무비 기준으로 적용된다. 자세한 내역은 건설협회 홈페이지(www.cak.or.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